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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품 기업 마케팅 추이

 마케팅은 식품기업의 인지도 제고 효과뿐만 아니라 시장수요와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여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좋은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으며, 식품 기업의 매출 성과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때문에 효율적인 마케팅은 각 식품기업 간의 경쟁에서 기초적인 요소가 되고 있고 중요한 뒷받침이 되고 있다. 

1. 계절 마케팅, 소비자를 사로잡다.

 현재 각 SNS 플랫폼에서 “제철 레시피”, “제철 음식”은 새로운 소비추이가 되고 있으며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각 식품 기업은 가을철을 맞이하여 가을 한정판 시리즈 식품을 출시하기도 했으며, 외식업체에서는 제철요리나 제철 메뉴를 통해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많은 소비자가 계절과 제철에 주목하는 심리는 아래와 같다. 

 첫 번째는 희소성이다. 정해진 시기에만 먹을 수 있는 제품은 그 자체의 가치보다 더 큰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다. 계절 마케팅의 본질은 시간적 희소성을 부여하는 데에 있기 때문에, 특히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희소하고 새로운 제품을 소비하는 트렌드가 형성하고 있다.

 둘째는 전통적인 건강관리 이념이다. 중국에는 “불시불식”(不时不食)이라는 전통 철학이 있다. 제시간이 아니면 식사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지만, 계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는 뜻도 있다. 이러한 철학은 현대 소비에도 반영되고 있다. 특히 가을은 건강 관리와 연계된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며, 계절 한정 메뉴와 제품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계절 마케팅의 흥행은 숏폼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의 영향이 크다. 소비자들은  제철음식을 주로 숏폼 콘텐츠나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접한 후 오프라인에서 체험하는 경우가 많다. 요리뿐만 아니라 가공식품 또한 계절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는 중국인들의 전통 철학과 현대 소비 트렌드가 융합한 결과로, 건강 관리와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현대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다. 

2. 전문성을 통한 마케팅의 차별화

 전문적인 의견 리더(KOP, Key Opinion Professional)란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뜻하는 말로, 중국에서 인플루언서를 뜻하는 KOL과 KOC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SNS 플랫폼 내 다수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어 콘텐츠를 통해 팔로워들의 인식과 결정에 영향을 주는 사람을 의미한다. 일반 인플루언서와 KOP의 차이점은 전문성이다. 식품 전문가, 영양 전문가 등 전문가가 이미지 혹은 동영상 콘텐츠를 활용하여 전문지식을 전달하면 소비자는 손쉽게 전문가의 의견을 얻을 수 있으며, 일반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보다 높은 신뢰도를 얻는다. KOP는 특정 분야의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으며, 팔로워가 원하는 수요에 맞추어 전문적인 해답을 제공한다. 때문에 특정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가능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으로 손꼽힌다. 

3.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의 힘

 식음료 업계에서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은 이미 매우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수의 브랜드 간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의 주목을 받을 수 있고 브랜드의 노출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작년 중국 커피 프랜차이즈인 ‘루이싱(瑞幸)’과 중국 유명 백주 브랜드인 ‘마오타이(贵州茅台)’가 협업하여 출시한 장향라테는 출시한 542만 컵 판매되어 단일 제품으로 매출 약 1억 위안(한화 약 195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컬래버레이션 마케팅은 동종업계 브랜드, 혹은 타 업계 브랜드와 협력하여 상대 브랜드 영역 소비자에게 홍보하여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독특한 캐릭터나 희귀한 브랜드와 협력할 경우 희소성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효과적인 마케팅은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얻게 한다. 하지만 단기적인 유행만을 좇거나 논란이 발생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고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품 기업들은 품질 향상과 더불어 장기적인 브랜드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균형 잡힌 마케팅 전략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 

출처: KATI

https://www.cnfood.cn/article?id=1862305929007403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