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화장품 수출이 26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식약처가 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 1분기 수출액 22억 달러보다 18.2% 늘어난 것으로 1분기 수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월별로 보면 1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휴일로 전년 동기보다 5.6% 감소한 7.5억 달러이고, 2월, 3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7%, 24.4% 증가한 8.9억 달러, 9.7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 중국이 5.2억 달러(전체 수출액의 20.0%) △ 미국 4.4억 달러(16.9%) △ 일본 2.7억 달러(10.4%) 순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중국 비중이 20%대로 하락했고, 미국이 불과 3.1%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참고로 2024년 미국 내 화장품 수입액은 우리나라가 프랑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내 화장품 수입액도 우리나라가 1위, 프랑스가 2위를 기록했다.(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 일본수입화장품협회)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 기초화장품 19.5억 달러(+2.5억 달러, +14.6%) △ 색조화장품 3.6억 달러(+0.5억 달러, +15.6%) △ 인체세정용품 1.2억 달러(+0.2억 달러, +21.7%) 순으로, 인체세정용품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식약처는 우리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과 규제 외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 시장 확대를 위해 필리핀 식약청(Food and Drug Administration)과 화장품 분야 규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 예정이다.
올해는 기존 주요 수출국인 중국, 미국 등 대한 최신 규제 정보와 함께 중동, 남미 등 수출 전망이 높은 신흥 시장에 대한 정보 등을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https://helpcosmetic.or.kr)’도 제공,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CN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