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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등 OEM업계 VS 브랜드업계...'폭풍전야(暴風前夜)'

관리자 2015-04-06 조회수 1,382

해마다 오른 단가로 채산성 악화되고 기술 누출 등 갈등 잠재


[데일리코스메틱=이슬기 기자] 앞으로 한국콜마 등 OEM사와 브랜드사 간에 충돌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한마디로 ‘폭풍전야’다.

특히 이 같은 충돌이 현실화되면 그동안 유기적인 협력체계에서의 동반성장이라는 틀이 깨질 가능성이 짙다. 경쟁관계로 돌아 설 수밖에 없다. 기존의 체계가 아닌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질서가 태동할 가능성도 있다.

IMF를 거치면서 국내 브랜드사들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에 맞물려 OEM화장품 생산을 적극 활용해왔다. 특히 마스카라 등 색조 제품과 런닝 제품이 아닌 시즌 제품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OEM 제품의 범위가 다양해 졌다.

   
▲ 위 사진은 본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특히 국내 브랜드사들은 OEM사에서 제품을 공급받으면 신속한 생산과 본사에서 직접 생산하는 원가에 비해 다소 낮다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 따라서 아모레퍼시픽과 엘지생활건강 등 기존의 브랜드사들이 OEM사들을 긴밀한 파트너로 인정했다.

따라서 한국콜마 등을 비롯한 국내 OEM사들은 해마다 큰 폭으로 매출을 올리면서 성장해 왔다. 게다가 이들 OEM사들은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한순간에 벌어들이는 등 성장가도는 멈추지 않았다. 현재 웬만한 중견 브랜드사들 보다 매출이나 주식의 가치가 더 높다.

이처럼 힘이 세진 OEM사들은 기존의 브랜드사들의 고유한 영역까지 깊숙하게 들어가 자리를 잡고 있다. 국내 화장품기업들의 협의체인 화장품협회에도 회원사로 가입하는 것은 물론 회장단에서 발언권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역할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외형적인 게 아니다. 지난해부터 일부 브랜드사들은 과거에 비해 OEM사를 통해 생산하는 제품의 단가가 비싸지고 있어 자체 생산 시설을 통할 경우와의 채산성여부를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랜드사들은 수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으면 이들 OEM사들이 곧바로 미투 제품을 만들어 다른 브랜드들에게 저가의 가격으로 공급해 차별성과 독자성을 확보할 수 없다는 기술 누출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도 OEM사와 브랜드사 간에 물 밑에서 다양한 마찰이 빚어지고 있어 앞으로 새로운 질서체계구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출처]데일리코스메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