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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대 중국 한국산 마스크 팩 시장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작년 말과 올 초만 하더라도 마스크팩의 한류(韓流)열풍은 계속될 것이라는 낙권론이 우세했지만 노란불이 켜지고 있다는 우려섞인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 중국발 화장품 산업 호황의 중심에는 마스크팩이 있었다. 마스크팩이 중국 화장품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면서 한국 마스크팩의 판매량은 고공행진 했다. 특히 마스크팩 전문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메디힐, 리더스 등 국내 마스크팩 전문 기업들은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량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중국 내 인기를 입증했다. 메디힐은 작년 말 1억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최근에는 그 수치가 월 2천만장에 달할 정도로 고속성장했다. 리더스 또한 작년기준(2013년 대비) 매출이 164%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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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랜드들의 마스크팩 시장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사진=각 브랜드 홈페이지) |
단일 제품군으로 엄청난 성장률을 기록하는 이들 마스크팩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은 올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올 3월까지 다수 유명 브랜드숍에서는 마스크팩을 신제품으로 내놓아 제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달 "3000억원 규모의 마스크팩 시장을 공략한다"며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디어패커'를 론칭했다.
중소기업도 잇따라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시장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중소기업들은 특히 중국인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콘셉트의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비집, 마유, 달팽이 등 원료부터 동물 얼굴이 프린팅 까지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인다.
마스크팩 전문 매장도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명동 최초 마스크팩 전문점인 '로얄스킨'은 지난달 자체 제품으로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삼청동에 1호점을 낸 신규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 닥터클릭 관계자는 "유명 마스크팩과 자사 제품을 함께 판매하며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한국산 마스크팩 열풍에 대해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손성민 연구원은 "한국산 마스크팩의 인기는 건재하다. 한국적인 특색을 살려 확실하게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간다면 마스크팩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마스크팩 열풍 한 켠에는 '중국 내 짝퉁 양산과 가격 불안정, 마구잡이식 진출'이라는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실제 최근 리더스 마스크팩 위조품을 중국에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있다.
또한, 일부 인터넷 오픈마켓 및 오프라인 비공식 유통망에서는 제품이 정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중국의 유통가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결국 제품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 팩은 생산가격도 저렴하고 특별한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진출할 수 있다. 때문에 중국 시장을 노리고 새롭게 진입하는 개인사업자나 신규 회사들이 급증하고 있어 자칫 중국 내에서 출혈 경쟁을 벌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한 마스크팩 전문 기업 관계자는 "현재 중국내에서의 가격 질서가 무너져 수량 공급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앞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탄탄하게 구축해가며 소비자 인식 가격대를 고정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데일리코스메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