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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코스메틱=한승아 기자] 한국산 보습 제품들이 중국에서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으나, 미스트의 인기는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한국산 화장품은 중국에서 숱한 히트 상품을 배출해냈다. 특히 보습에 큰 주안을 두는 중국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크림, 에센스, 마스크 팩과 같은 기초 화장품이 크게 성장했다. 마스크팩의 메디힐, 잇츠스킨의 달팽이크림처럼 각 제품군을 대표하는 메가 히트 브랜드도 등장했다. 하지만 미스트만은 다르다. 중국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제품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미스트가 스킨케어 화장품 중 하나로 굳게 자리잡은 한국과는 사뭇 다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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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리퍼블릭 중국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유일한 미스트 '알로에베라 수딩젤 미스트(纳益其尔芦荟舒缓保湿喷雾)' |
실제로 에뛰드,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다수 로드샵은 미스트 판매 시 한국과 중국에 제품 가짓 수 등으로 차이를 두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미스트의 가짓 수를 한국보다 대폭 줄여 선보이고 있는 것.
네이처리퍼블릭은 현재 한국 공식 쇼핑몰에서는 비베놈, 자연수 96 녹차 미스트 등 총 5개의 미스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공식 쇼핑몰에서는 알로에베라 수딩젤 미스트(纳益其尔芦荟舒缓保湿喷雾), 단 하나만을 판매중이다.
이니스프리는 한국 공식 쇼핑몰에서는 비롯해 총 8개의 미스트를 판매중이다. 하지만 중국 공식 쇼핑몰에서는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悦诗风吟绿茶矿物质喷雾)를 비롯한 단 3개의 제품만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스트에 절반도 미치지 않는 가짓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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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뛰드하우스 중국 공식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미스트. 한국 공식 쇼핑몰에서는 현재 8가지의 미스트 제품이 판매중이나, 중국에서는 이의 절반인 4가지의 미스트가 판매되고 있다 |
스킨푸드 역시 한국에서는 전체 8개의 미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국 공식 쇼핑몰에서는 페이셜 아이스 비타 미스트(冰爽浆果面部喷雾)를 포함한 3개 제품만을 판매중이다. 에뛰드 역시 현재 8가지의 미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나, 중국 공식 쇼핑몰에서는 수분가득 콜라겐미스트(伊蒂之屋水润芦荟舒缓保湿喷雾)를 포함한 4개 미스트만을 선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중국 현지의 특수성'을 꼽았다. 미스트를 그리 선호하지 않는 중국인의 인식이 제품 출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 네이처리퍼블릭 홍보팀 서진경 팀장은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제품을 해외에서도 그대로 판매하긴 어렵다. 현재 네이처리퍼블릭은 해당 국가의 위생허가나 시장상황, 타깃 등을 두루 살핀 뒤 출시를 하고 있다. (중국에서 한국보다 적은 가짓 수의 미스트를 선보이는 것은) 중국 국민의 기호와 마케팅 차원의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대련에 거주중인 대학생 김청(21세)씨는 "중국에서는 미스트라는 개념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 미스트가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뚜렷한 인기 제품이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인에게 보습은 뿌리는 미스트보다는 바르는 크림이란 개념이 크다. 나만해도 화장이 지워지고 오히려 더 건조해진다고 생각해 미스트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처]데일리코스메틱 |